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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상 혈압인데 뇌졸중 위험? 이젠 이걸 확인하세요

건강 지킴이8282 2025. 6. 20. 05:50

혈압은 정상인데도, 뇌졸중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?
겉으로는 건강해 보여도, 뇌혈관에는 서서히 위험이 쌓이고 있을 수 있습니다.
실제로 뇌졸중 환자의 30% 이상은 발병 전까지도 ‘정상 혈압’이었습니다.

이번 글에서는 정상 혈압임에도 불구하고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요인 4가지를 소개합니다.
혈압 수치에만 의존하지 않고, 나의 진짜 상태를 확인해보세요.


숨은 고혈압, 가정에선 정상이지만…

병원에서 재면 혈압이 정상인데, 집에서 또는 직장에서 잴 때는 혈압이 높게 나오는 분들이 있습니다.
이런 경우를 **‘가면 고혈압(가성 고혈압)’**이라고 합니다.

  • 병원에선 긴장해서 오히려 낮게 나오고
  • 평소에는 스트레스, 피로, 짠 음식 등의 영향으로 높게 유지되는 경우죠.

이렇게 숨은 고혈압을 놓치면, 모르는 사이에 혈관 손상이 진행돼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.
→ 해결책: 가정용 혈압계로 아침·저녁 꾸준히 재는 습관을 들이세요. 한 번의 수치만 믿지 마세요.


수축기는 정상이지만, 이완기 혈압이 낮다면?

혈압은 수축기/이완기 두 수치로 구성되어 있는데, 대부분 수축기(위 숫자)만 주의 깊게 봅니다.
하지만 이완기 혈압이 60mmHg 이하로 낮은 경우, 뇌혈관에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
특히 고령자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저이완기 혈압은,
뇌졸중보다 더 무서운 ‘허혈성 손상’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

→ 수축기만 볼 것이 아니라, 이완기 수치도 함께 기록하고 경과를 체크해야 합니다.


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어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

건강검진에서 ‘LDL 콜레스테롤’ 수치가 정상으로 나오면 대부분 안심합니다.
하지만 뇌졸중 위험을 판단하려면 단순 수치보다도 LDL 입자의 크기와 산화 여부가 중요합니다.

  • 작고 밀도 높은 LDL은 혈관 벽을 더 쉽게 파고들어 염증을 유발합니다.
  • 특히 당뇨병 전단계, 대사증후군이 있는 분에게는 **‘정상 수치의 위험한 콜레스테롤’**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.

→ 해결책: LDL이 높지 않아도 생활습관(식이·운동·체중)을 점검해야 합니다. 수치만 보지 마세요.


잠 잘 자는데 뇌는 지치고 있다?

잠도 충분히 자고 코골이도 심하지 않은데,
낮에 피곤하고 두통이 자주 오신다면 수면 무호흡이나 혈관성 산소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
  • 이런 상태는 야간 고혈압이나 산소 부족으로 인한 미세 뇌출혈과 관련이 있습니다.
  • 문제는 이 증상이 혈압으로 바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‘정상 혈압’이라는 착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.

→ 정기 검진 외에도, 수면 중 이상 증상이나 뇌 MRI 검사 등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

정상 혈압 = 안전, 이 공식을 이제는 의심해야 합니다.
뇌졸중은 수치보다 더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.
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일수록, 조기에 인식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입니다.